'관광객 잡아라'…동대문·명동서 세일·공연 '풍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03 07:46:31
'관광객 잡아라'…동대문·명동서 세일·공연 '풍성'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기승을 부린 6월 초에는 호텔 객실 이용객 수가 평소 10%에도 미치지 못했어요. 현재 약 35% 수준까지 회복했는데 이달이 성수기인 만큼 각종 세일과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동희 명동관광특구 사무국장은 최근 메르스 종식을 계기로 이달 안에 '떠나간 관광객'을 다시 잡아야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도 관광객 몰이를 위한 각종 세일행사와 문화예술공연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명동관광특구에서는 '서울시 썸머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상가별로 영수증 이벤트를 열어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지난달 29일 밤에는 동대문 패션타운관광특구 굿모닝씨티 앞 야외광장에서 분당 윈드오케스트라가 현대 클래식부터 외국 민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9월 30일에는 광희문 앞 광장에서 전통음악과 태껸 무예를 보여주는 창작극이 펼쳐진다. 100년 전 조선 실존인물인 강태진을 주인공으로 한 액션 위주의 연희극이다.
10월 28일에는 명동 중앙로에서 락 뮤지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충무아트홀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과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열린다.
5월 정동 일대에서 열린 야행(夜行)축제도 10월 마지막 주말 밤에 다시 한번 열린다.
최 구청장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동, 남산, 동대문 등 관광명소가 있는 중구가 살아야 국내 경제가 회복된다"며 "재래시장 활성화와 숨은 명소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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