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광고비 9조7천517억 전망…작년 대비 1.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02 08:01:01
올해 총광고비 9조7천517억 전망…작년 대비 1.0%↓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올해 국내 총광고비가 9조 7천여억 원으로 작년보다 1%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분기별 광고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23일∼7월17일 매출액 상위 100개 광고대행사 중 60개 업체를 대상으로 주요 매체 광고비를 조사한 결과, 올해 총광고비는 9조 7천517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총광고비 9조 8천462억 원보다 1.0% 적은 금액이다.
국내 연간 총광고비가 전년보다 적은 것은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최근 10년간 총광고비를 보면 2006년 7조 6천339억 원, 2007년 7조 9천897억 원에서 2008년 7조 7천971억 원, 2009년 7조 2천560억 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가 2010년 8조 6천207억 원, 2011년 9조 5천606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 뒤 2012년 9조 6천524억 원, 2013년 9조 6천911억 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돼 왔다.
올해 1분기 총광고비는 2조 2천807억 원, 2분기는 2조 5천162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0.7%와 3.1% 각각 늘어난 것이다.
2분기 광고비를 매체별로 보면 지상파TV 4천676억 원, 라디오 559억 원, 신문 3천180억 원, 잡지 1천55억 원, 케이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3천927억 원, 인터넷 6천559억 원, 모바일·IPTV·위성TV 등 기타 5천206억 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3분기 총광고비는 2조 3천347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3분기 매체별 광고비는 지상파TV 4천170억 원, 라디오 529억 원, 신문 3천160억 원, 잡지 1천27억 원, 케이블PP 3천543억 원, 인터넷 6천144억 원, 기타 4천774억 원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메르스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마케팅 활동도 크게 축소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실질소득 정체, 전세가격 급등과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 전반적인 경기 침체 지속이 예상돼 광고비 성장은 둔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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