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위!아래!> '환대받은' 톰 크루즈 vs '곤욕 치른' 혁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01 09:15:00


'환대받은' 톰 크루즈 vs '곤욕 치른' 혁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 5') 개봉을 맞아 방한한 톰 크루즈가 한국 관객에게 친절한 팬 서비스로 '친한(親韓) 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미션 임파서블 5'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고 이틀 만에 1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았다.

이번 주에는 톰 크루즈가 팬들의 환대를 받은 반면, MBC TV '무한도전'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밴드 혁오가 표절 논란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다.





◇ 위(↑)! - '한국 팬심' 사로잡은 톰 크루즈

한국을 7차례나 찾은 톰 크루즈의 팬 서비스는 방한한 할리우드 스타 중 단연 최고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악수나 포옹을 하는가 하면, 팬과 팔짱을 끼고 어깨동무를 하고 '셀카'를 찍었다.

레드카펫을 지그재그로 오가며 팬들과의 '스킨십'에 적극적이었다.

다음 날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미션 임파서블 5' 상영 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GV)에서도 환호가 쏟아지자 "한국 팬들의 환대를 절대로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는다"며 감격했다.

'톰 아저씨'의 친절이 '팬심'을 사로잡은 덕인지 '미션 임파서블 5'는 개봉일인 지난달 30일 47만1천826명, 31일 49만9천명의 관객을 모으며 이틀 만에 누적 관객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주 개봉한 최동한 감독의 '암살'이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상승세인 가운데서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이름값을 했다.

'미션 임파서블 5'는 이번에도 무적의 첩보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불가능한 임무'를 스릴 넘치게 펼쳐간다.

특히 톰 크루즈는 도입부 CG(컴퓨터 그래픽)와 대역 없이 이륙하는 비행기의 문에 매달려 1천525m 상공에서 고공 액션 신을 감행했고, 26만ℓ 규모의 수조를 산소통 없이 통과하는 수중 장면도 소화하는 등 액션 스타로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1996년 1편 개봉 당시 34살이던 그는 어느덧 53살이 됐지만 세월이 빗겨 간 정력적인 모습으로 로케이션 촬영지를 거침없이 누볐다.

관객과의 대화를 마친 톰 크루즈는 그날 바로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안녕'이 아니라 '다시 만날 때까지'라고 인사하겠다"는 말을 남기고서다.





◇ 아래(↓)! - 표절 논란으로 유명세 치른 혁오

요즘 연예계에선 '무한도전'이 '독이 든 성배' 같다고들 한다.

'무한도전'에 출연한 연예인들이 화제의 인물로 급부상하지만, 누리꾼이 엄격한 잣대로 자격 검증을 하면서 결국 유명세를 치르기 때문이다.

이번엔 올해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하는 혁오가 도마 위에 올랐다.

화제가 되자 바로 표절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

혁오가 발표한 '론리'(Lonely)와 '판다 베어'(Panda Bear)가 각각 유럽 출신 밴드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의 '1517', 뉴질랜드 밴드 '유미 조우마'의 '도디'(Dodi)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소속사 하이그라운드는 "발표 시점을 보면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해 논란은 사그라드는 듯했다.

그러나 온라인에는 다시 '판다 베어'가 미국 밴드 비치 파슬스의 '골든 에이지'(Golden Age)와 유사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급기야 지난달 30일 원곡자 비치 파슬스는 공식 트위터에 '골든 에이지'와 다른 곡을 섞어 따라 만든 게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같은 언급이 파장을 일으키자 비치 파슬스는 다시 "난 이것에 대해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웃자고 한 말이다"는 글을 올려 해당 논란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에 혁오의 보컬 오혁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다"고 반박했다.

또 "평생 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표절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데뷔 1년도 채 안 된 혁오가 '무한도전'에 출연한 한 달 새 희비가 뚜렷이 교차하는 경험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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