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북전단 살포 비난…"무자비한 보복 타격 각오하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30 11:49:03
△ 보수단체 김포 애기봉 인근서 대북전단 살포 강행
(김포=연합뉴스) 27일 임진각에서 경찰 봉쇄로 대북 전단을 날리는 데 실패한 보수단체 회원 일부가 경기도 김포로 이동해 전단 살포를 강행하고 있다.
보수단체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회원 4명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에서 4㎞가량 떨어진 한 임야에서 대북 전단 1만장을 풍선 7개에 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전단에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2015.7.27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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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북전단 살포 비난…"무자비한 보복 타격 각오하라"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30일 남한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무자비한 보복 타격을 각오하라"고 위협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일인 지난 27일 한 남한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과 관련,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이고 극악한 대결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더욱이 격분을 자아내는 것은 이 자들이 평양의 밤하늘가에 축포가 터져 오르고 천만군민이 전승의 환희와 기쁨 속에 잠 못들던 그 시각을 부디 골라 삐라 소동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보수단체인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회원 4명은 지난 27일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에서 4㎞가량 떨어진 한 임야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북전단 1만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자비하게, 무차별적으로 단호히 징벌해 버릴 것"이라며 "우리 군대의 무자비한 보복타격이 임의의 시각에 분계선 상의 임의의 장소에서 개시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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