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함께' 한화케미칼 노조, 임금교섭 회사 위임

"울산공장 사고 수습에 역량 집중해 달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9 12:00:33

'어려움 함께' 한화케미칼 노조, 임금교섭 회사 위임

"울산공장 사고 수습에 역량 집중해 달라"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이달 초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명 피해가 난 한화케미칼[009830]의 노동조합이 회사 측의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임금교섭에 관한 전권을 회사에 위임했다.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노조는 29일 김평득 공장장과 이항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교섭 위임식'을 열고 올해 임금교섭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 측에 맡긴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공장 노조 역시 지난 20일 회사 측에 임금교섭에 대한 권한을 위임한 바 있다.

여수공장 임금교섭 위임식에서 노조 대표단은 울산공장 폭발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사업장은 다르지만 한가족인 만큼 조속한 사고 수습과 정상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 바라는 600여명 조합원의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평득 공장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준 노조에 감사한다"면서 "한화[000880]의 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실천한 노조의 결정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숱한 위기를 겪으며 형성된 '노사불이(勞使不二)'의 공감대 위에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위임식에서 노사는 향후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수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함께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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