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주 고교생 일시적 증가…일반계고 학급당 1명↑
행복씨앗학교 10곳, 학생 수 25명 책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9 11:03:12
△ <<연합뉴스 DB>>
내년 청주 고교생 일시적 증가…일반계고 학급당 1명↑
행복씨앗학교 10곳, 학생 수 25명 책정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내년에 청주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이 일시적으로 늘면서 그동안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학급당 학생 수가 올해보다 1명 늘어난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진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34명인 청주시내 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내년에 35명으로 1명 늘리기로 했다.
이는 올해 청주시내 중학교 3학년생이 1만919명으로, 지난해(1만723명)보다 196명 늘었기 때문이다.
청주·충주·제천시 동(洞)지역과 청주시 오창읍 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각각 26명, 30명으로 동결된다.
나머지 8개 군(郡)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인원 감소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가 각각 25명, 26명으로 1∼2명 줄어든다.
특성화고는 25∼33명, 청주를 제외한 지역의 일반계고는 28∼35명으로 올해와 같다.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행복씨앗학교'로 선정된 10개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25명으로 책정했다.
행복씨앗학교로 지정된 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청주 일반계고에 비해 최고 10명가량 적어 학습 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초·중학교는 별반 차이가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급당 학생 수를 크게 줄이면 학급·교원 수를 늘려야 하지만 교육부가 전체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 정원을 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교원 정원이 크게 줄어 수업의 질이 저하되고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학급당 학생 수를 큰 폭으로 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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