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사 기자 수, 작년 10% 감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9 09:36:36
미국 신문사 기자 수, 작년 10% 감소
(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 신문사의 기자 등 취재인력 수가 작년에 10% 이상 급감해 197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신문편집자협회(ASNE)는 미국 신문사 취재인력 숫자가 2013년 3만6천700명에서 2014년 3만2천900명으로 10.4% 줄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SNE는 매년 조사를 통해 뉴스 산업 통계를 발표한다.
특히 중소형 신문사들의 인력 감소세가 뚜렷해 일일발행부수가 10만∼25만 부인 신문사들은 기자 수가 21.6% 급감했다.
이에 비해 발행부수가 25만∼50만 부인 대형 신문사는 기자 수가 14.0%, 발행부수 5천 부 미만인 소형 신문사는 기자 수가 15.9% 각각 늘었다.
이와 관련해 ASNE조사에 따르면 발행부수가 많은 신문사나 아주 작은 규모의 신문사들은 흑자를 보이지만 대부분의 전통 뉴스 생산자들은 계속된 적자를 내고 있다.
리서치회사 아웃셀의 미디어분석가 켄 닥터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의 기자 수 감소세가 계속될 경우 2016년이나 2017년에는 기자 수가 16년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경기가 아주 좋은데도 취재 인력 감소가 발생했다"며 "일간지들은 좋을 때든 나쁠 때든 언제나 사람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25만 부 이상의 일일발행부수를 가진 신문사는 단지 10개뿐이며 그들은 성장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SNE에 따르면 미국 언론사 기자 수는 1990년 5만6천9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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