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다서 300년 전 스페인 함대 보물 발견돼…11억원 가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8 18:07:04
미국 바다서 300년 전 스페인 함대 보물 발견돼…11억원 가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미국 플로리다 주 해저에 가라앉은 18세기 스페인 함대의 잔해에서 100만 달러(약 11억 6천만 원) 어치의 보물이 인양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보물 사냥꾼인 릭 슈미트와 그의 가족이 1715년 가라앉은 스페인 함대에서 51개의 금화와 화려하게 장식된 12m 길이의 금줄을 건져냈다.
이번에 발견된 금화는 같은 해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현존하는 물량은 소수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양을 지휘한 브렌트 브리즈번은 보물을 찾은 장소가 300년 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스페인으로 향하던 11척의 함선이 폭풍우를 만나 침몰한 지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유명한 보물 사냥꾼 멜 피셔로부터 그곳의 수색 권리를 구매했고 이후 슈미트 가족과 수색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슈미트와 그의 부인, 자녀 두 명, 며느리 한 명이 함께 보물을 찾아냈다.
연방법과 주법에 따라 보물의 20% 소유권을 가진 플로리다 주는 주 박물관에 보물을 전시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브리즈번의 회사와 슈미트 가족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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