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민병대, 시리아 북부 IS 요충지 탈환

"터키군, 시리아 쿠르드 진지에 포격"…터키는 부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7 20:05:15

쿠르드 민병대, 시리아 북부 IS 요충지 탈환

"터키군, 시리아 쿠르드 진지에 포격"…터키는 부인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는 27일 북부에 있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요충지를 장악했다고 AFP와 dpa통신 등이 YPG와 활동가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YPG는 약 3주간의 전투 끝에 유프라테스강 인근의 핵심 지역인 사린 마을을 IS로부터 탈환했다고 현지 활동가들이 이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이날 YPG 대원들이 IS의 주요 보급로인 이 마을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사린은 IS의 실질적 수도 역할을 하는 시리아 락까와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 사이를 연결하는 도로가 통과한다. 이 때문에 사린은 IS 대원과 물자를 보급하는 주요 통로로 여겨진다.

인권관측소의 압델 라흐만 소장은 "IS는 그동안 알레포의 쿠르드족을 공격하기 위해 사린 마을을 기지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터키군이 전날 밤 시리아 북부에 있는 YPG 진지를 공격했다고 AP통신이 시리아 민병대 발표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YPG는 터키군이 탱크를 동원해 시리아 접경지대에 있는 코바니 인근의 YPG 대원을 겨냥해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포격으로 YPG와 연계된 대원 4명과 마을 주민 여러명이 다쳤다고 YPG 측은 주장했다.

그러나 터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YPG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시리아에 있는 YPG의 기지를 공격하지 않았다"면서도 "터키 안보에 위협이 되는 시리아의 IS와 이라크의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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