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남수단 새로운 제재 고려중"…내전 종식 위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7 16:17:24


오바마 "남수단 새로운 제재 고려중"…내전 종식 위해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종족 분규를 빚고 있는 남수단 적대 파벌 지도자들이 평화합의를 받아들이도록 이들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취할 태세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수행 중인 미 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에티오피아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바라는 것은 분쟁 당사자들이 8월 17일까지 평화 협상을 받아들이는 것이지만 그런 기대는 크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27일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수단 외무장관, 아프리카연합(AU) 의장들과 회동, 평화협상 시한 종료후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무기 금수, 남수단 지도자들의 자산 등에 대한 추가 제재뿐 아니라 미국, 유엔 등의 제재 확대 등이 고려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남수단 적대 세력들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역내국가의 공조 노력이 필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에서는 2013년 12월 이후 살바 키르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와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반군 세력의 유혈충돌로 수만 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내전이 벌어지는 남수단의 각 정파를 제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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