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민소득 2020년에 1만달러…'샤오캉 단계' 완성
"전 국민 비교적 안정되고 풍요로운 생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7 12:45:08
中 국민소득 2020년에 1만달러…'샤오캉 단계' 완성
"전 국민 비교적 안정되고 풍요로운 생활"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020년에 1만 달러를 넘어서며 샤오캉(小康) 사회를 완성하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중국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주광야오(朱光耀)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최근 열린 경제학자 하계 포럼에서 2020년께 중국의 국민총생산(GDP)는 100조 위안 규모에 이르고 1인당 국민소득도 1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덩샤오핑(鄧小平)이 제시한 3단계 발전전략상의 중간단계인 샤오캉 사회에 전면적으로 진입하게 된다.
사회주의 초급단계의 이상사회를 일컫는 샤오캉 사회는 1인당 국민소득 3천∼1만달러에서 모든 국민이 비교적 안정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는 단계이다.
덩샤오핑은 개혁·개방 정책 설계 당시인 1978년 오는 2000년까지 빈곤해소 단계인 원바오(溫飽) 사회를 이룩하고 2020년까지 샤오캉 사회를, 2050년까지 이상적 복지사회인 대동(大同) 사회를 이루겠다는 3단계 발전 목표를 제시했었다.
주 부부장은 아울러 올해초 확정한 사회경제 발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7%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점쳤다.
지난 상반기 국제경제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고 국제 교역량이 3.3%밖에 증가하지 않았지만 내수소비의 증대, 서비스산업의 성장, 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7% 성장 목표 달성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샤오캉 사회가 완성되는 앞으로 5년간 중국 경제의 잠재 성장률은 7∼8%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5년간 6.8%의 성장률을 유지하기만 하면 2020년 경제규모가 2010년의 2배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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