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광주노선 일 5회→3회 감축…KTX 영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6 13:18:34
아시아나 광주노선 일 5회→3회 감축…KTX 영향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김포∼광주 노선 운항을 하루 왕복 5회에서 3회로 27일부터 감축한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여객기 승객이 급감한 탓이다.
2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앞으로 김포발 광주행 여객기는 오전 9시55분, 오후 3시10분, 오후 5시50분, 광주발 김포행 여객기는 오전 11시10분, 오후 1시50분, 오후 4시30분 각각 3차례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광주에 KTX 개통 후 김포∼광주 노선 수송이 30% 이상 감소해 불가피하게 감편하게 됐다"며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고자 탑승률이 낮은 처음과 마지막 운항 시간대를 감편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003490]은 김포∼광주 노선을 호남고속철 개통 전과 마찬가지로 하루 2회 운항하고 있으나 운항 감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미 서울∼광주 구간의 항공기→KTX 전환율이 53.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포∼광주 노선은 KTX 개통 전부터 크게 이익이 남는 노선은 아니었으며 KTX 개통 후에는 비행기를 띄울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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