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농업인 일손 덜어주는 농기계 보급 늘린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6 11:00:14
여성 농업인 일손 덜어주는 농기계 보급 늘린다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여성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여성친화형 농기계 공급을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여성친화형 농기계는 여성 농업인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여성의 신체적 조건을 고려해 만들어졌거나, 여성 농업인이 많이 쓰는 농기계와 편의 장비를 말한다.
농식품부는 시·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이 같은 농기계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 새로 생기는 임대사업소 42개소는 승용관리기, 동력이식기, 소형트랙터 등 여성친화형 농기계를 50% 이상 의무적으로 구매하게 할 방침이다.
밭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콩, 마늘, 양파 등의 주산지에는 여성친화형 농기계를 사는 데 필요한 예산도 지원한다.
또 내년부터 여성친화형 농기계 구매 시 적용하는 정부 융자율을 판매가격의 80%에서 100%로 높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성농업인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여성친화형 농기계 보급을 확대해 파종·이식·수확단계의 기계화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농업인 275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51.3%) 141만명이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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