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북한인권 관련 단체 40여개…캠페인·로비 등 활동 활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6 08:35:00

해외 북한인권 관련 단체 40여개…캠페인·로비 등 활동 활발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해외에도 비정부기구(NGO) 형태로 캠페인과 로비, 학술연구 등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다루는 단체가 4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6일 '국제 북한인권 NGO 현황' 자료집에서 미국과 유럽, 일본, 캐나다,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다루는 NGO 41개가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북한인권위원회(HRNK), 북한자유연합(NKFC) 등 미국을 거점으로 하는 단체가 22개로 가장 많았고, 영국의 유럽북한인권협회(EAHRNK), 프랑스의 국제인권연맹(FIDH) 등 유럽 단체도 11개에 달했다.

북한난민구원기금(LFNKR), 북한민중구조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 등 일본 단체가 4개였으며, 캐나다 북한인권협의회(HRNK Canada), 브라질 코넥타스 등 기타 국가의 단체가 4개였다.

이 단체들은 캠페인, 로비, 학술연구에서부터 중국 내 탈북자 구출, 북한 내 취약계층 지원 등의 '직접 개입'까지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1990년대 중반 북한의 대규모 기아·탈북 사태로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해외 NGO들이 2000년대 들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상정 등에 따라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활동 초기에는 캠페인, 세미나 개최 등으로 '이슈화'에 주력했던 이 단체들이 청원서 제출, 각국 의원 면담, 대사관 앞 항의시위 등을 통해 주요국과 국제기구의 개입을 촉구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에는 국제적 파급력을 높이고자 NGO들간 연합을 통한 공동활동 비중이 커졌으며, 북한 반인도범죄 증거 수집과 인권 탄압 책임자의 국제형사재판소(ICC) 기소 등 법적 처벌을 목표로 활동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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