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 '국악마을'이…안숙선과 함께하는 캠프·축제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5 13:00:01
전북 남원에 '국악마을'이…안숙선과 함께하는 캠프·축제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전라북도 남원시 비전마을이 '국악마을'로 조성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5일 전북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 송흥록 생가에서 '국악세상 비전마을' 선포식을 했다.
이는 두 단체가 진행중인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하나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장르별 '예술 거장'을 중심으로 농산어촌의 작은 마을에서 주민, 예술동호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의 일상 속에 문화의 가치가 확산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이어질 첫 프로젝트로는 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을 '클래식 마을', 전북 남원시 비전마을 '국악마을' 조성 사업을 선정했다.
비전마을은 전체 가구가 30가구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로 동편제 창시자 송홍록 선생의 생가가 있고 주변에 '국악의 성지' 등 국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판소리 명창 안숙선이 '국악마을'에 '예술 거장'으로 참여해 마을주민, 전국의 예술동호인과 축제를 꾸민다.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내달 3∼7일 4박5일간 비전마을 일대에서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판소리 꿈나무 캠프'를 열고, 같은달 28∼30일 '국악의 성지'에서는 가야금 명인 민의식 교수, 해금 명인 정수년 교수, 대금 명인 김정승 교수 등 총 20팀이 참여한 가운데 국악축제가 열린다.
선포식에는 안 명창과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이환주 남원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축하공연이 열렸다. 선포식 후에는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잔치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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