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노사 합의로 임금피크제 도입

연간 40억원 인건비 절감…100명 이상 고용창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4 10:35:47

한국서부발전, 노사 합의로 임금피크제 도입

연간 40억원 인건비 절감…100명 이상 고용창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22∼23일 이틀간 노동조합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61.4%의 찬성률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했다.

전체 조합원 1천180명(유효 재적인원 1천41명) 가운데 957명이 투표에 참여해 588명이 찬성했다.

공공기관 중 지난 5월 정부 권고안이 나온 후 노사 합의 방식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은 서부발전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년연장법에 의해 내년부터 기존 58세에서 60세로 정년이 연장되면서 늘어나는 2년의 근무기간에 대한 임금을 하향조정하게 됐다.

늘어난 2년 가운데 1년차에는 조정 직전 급여의 65%를, 2년차에는 55%를 지급한다.

서부발전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연간 약 4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절감한 인건비는 청년 실업자 80명, 경력단절 여성 20명, 시간선택제 일자리 20명 등 연간 1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데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노조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도입은 조합원들이 전 직원의 고용연장과 청년고용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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