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불법판매 사이트 적발…5년새 19.9배 늘어

식약처, 불법 유통 의약품 근절 캠페인 실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4 09:02:06


의약품 불법판매 사이트 적발…5년새 19.9배 늘어

식약처, 불법 유통 의약품 근절 캠페인 실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인터넷에서 발기부전치료제 등의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다 적발된 건수가 5년 만에 2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한 해 동안 의약품을 불법 유통하는 사이트 1만6천394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2010년 적발된 822곳과 비교하면 19.9배에 달한다. 적발된 사이트는 차단·삭제조치했다.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다 적발된 경우가 4천7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영양제(2천115건), 안약(1천87건) 판매 사이트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식약처가 인터폴에 통보한 의약품 불법 판매 역시 597건으로, 전년(278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의약품은 병·의원이나 약국을 통해서만 판매할 수 있으며, 인터넷 등을 통한 판매는 모두 불법이다.

식약처는 '국민과 함께하는 불법 유통 의약품 근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역, 부산역, 대전역 등 주요 기차역에서 불법 의약품의 위해성과 신고 요령 등을 안내하는 전단을 배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인터넷을 통해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의약품은 반드시 의사나 약사의 처방, 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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