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영웅' 치료한 이국종 교수 해군 홍보대사 됐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4 08:32:35

△ 지난 2011년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총상을 입고 치료 중인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총상 부위에 대해 이국종 교수가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덴만 영웅' 치료한 이국종 교수 해군 홍보대사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해군은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치료했던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를 해군 홍보대사에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23일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해군 장교 정복을 입고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이 교수는 앞으로 2년 동안 홍보대사로서 해군을 위해 활동한다.

이 교수는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기지를 발휘해 작전의 성공을 도와 '아덴만 영웅'이 된 석해균 선장 치료 이후 해군·해병대 부상 장병 치료에 헌신해왔다.

이 교수도 해군 출신으로, 1992년 해군에 입대해 갑판병으로 근무했다.

입대 당시 아주대 의대 4학년이었던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한때 제적 신청을 했었다. 그러나 그는 군 생활에서 배운 '뱃사람 정신'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의사의 길을 계속 걷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 교수는 2003년부터는 주한미군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전담해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2차례나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07∼2008년 영국 로열런던병원 연수 기간에는 영국 해군 군의관들과 함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투에서 부상당한 영국군 장병을 치료했다.

해군은 "이 교수의 홍보대사 위촉은 해군·해병대 장병의 건강과 군 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고 해군 출신으로서 모군을 위해 더 많은 활동을 부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