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세월호 집회 주도' 박래군 석방 촉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3 17:45:34

국제인권단체, '세월호 집회 주도' 박래군 석방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제 인권단체들이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을 비롯해 세월호 집회 관련 구속자들을 즉각 석방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잇달아 내놓았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국제인권단체 '프론트 라인 디펜더스'는 20일 긴급청원을 내 "한국 정부는 인권을 위해 평화적이고 정당한 활동을 펼쳐 온 박 상임위원을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하고, 한국의 인권 활동가들이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활동하도록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21일 아시아 16개국 47개 단체로 구성된 인권단체 '포럼 아시아'도 긴급성명을 통해 "박 상임위원을 비롯한 구속자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한국 정부에 촉구한다"며 "박 위원에 대한 구속은 한국 정부가 평화로운 집회 참가자의 정당한 활동에 대해 점점 더 심한 탄압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도 22일 성명을 내 박 위원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면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평화로운 집회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며 "이를 이유로 구금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세계 178개 인권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한 국제인권연맹(FIDH)도 박 위원을 비롯한 세월호 집회 관련 구속자들의 조건없는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 단체는 이런 내용의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 외교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발송했다고 전했다.

416연대 관계자는 "세계 여러 인권단체가 한국 정부에 박 위원 등 인권활동가의 석방을 요구하고 민주적 기본권을 탄압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내고 있다"며 "구속자들이 석방되고 평화로운 집회의 자유가 보장될 때까지 국제 사회와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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