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군수업체 배불리려 '미사일 위협' 광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3 16:44:44


북한 "미국, 군수업체 배불리려 '미사일 위협' 광고"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은 미국이 자국 군수업체의 배를 불리려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요란스럽게 광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우리의 미싸일 위협설은 기만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은 조선반도 정세를 긴장시켜 경제위기에서 허덕이는 미 군수 독점체들의 돈주머니를 채워주려는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남한에 배치해도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기 어렵다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결과를 전하며 "미국 언론도 승산없는 미싸일 방위체계 수립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당국에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최근 시어도어 포스톨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등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이 공중회전으로 불규칙한 궤적을 그리기 때문에 사드로 요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분석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또 아시아 지역의 군사비 지출이 급증한 이유가 "미국이 조선반도를 비롯해 아시아의 여러 곳에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속에서 미 군수 독점체들은 돈 소나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적대국들'의 방위비를 합친 액수보다 더 많은 돈을 방위비에 지출하는 것이 "핵 선제공격을 위한 준비를 다그치려는 미 호전광들의 흉악한 속심"이라며 "미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을 핵 선제공격 대상으로 지정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이 핵 선제공격을 노린 미싸일 방위체계를 발전시키는 동안 다른 대국들이 팔짱을 끼고 앉아 있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 어떤 공격과 방어에도 다 준비되여 있으며 그것은 철저히 자위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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