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미래 과학기술의 향연 '과학창조한국대전'
광복 후 70년 회고하고 향후 30년 이끌 첨단 과학기술 선보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3 12:00:06
과거와 미래 과학기술의 향연 '과학창조한국대전'
광복 후 70년 회고하고 향후 30년 이끌 첨단 과학기술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광복 이후 70년간의 과학기술을 회고하고 앞으로 30년간의 과학기술 동향을 점쳐보는 행사가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28일부터 다음 달 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과학창조한국대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광복 70년을 맞아 매년 열리던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을 확대한 행사다.
행사 주제는 '광복 70년, 과학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도약'으로 정해졌다.
행사에서는 우선 광복 이후의 과학기술 대표 성과 70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시가 마련된다. 통일벼, 흑백TV, '포니' 자동차, 나로호 등이 실물 또는 모형으로 전시되고 우장춘 박사, 이휘소 박사 등 저명 과학자의 연구활동을 엿볼 수 있는 유품도 만날 수 있다.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운영하는 첨단과학기술 체험관도 설치된다. SK텔레콤[017670]과 LG[003550]는 사물인터넷(IoT) 관련 혁신제품을 선보이고 KT[030200]는 5세대(5G) 이동통신 실용화 제품으로, 삼성전자[005930]는 스마트기기로 첨단기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신기한 IT 기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행동패턴 인식 로봇',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3차원 수학체험' 등의 전시 부스도 운영된다.
미래관에서는 로봇, 우주, 드론, 가상현실(VR) 등 미래 사회에 핵심 과학기술이 될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재난 대응 인간형 로봇 '똘망이', 달 탐사를 위한 발사체·탐사선 모형, 드론의 실시간 촬영 시연, 고해상도 VR 등을 직접 보거나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문화·창의교육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열린다.
창작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창의교육 체험관', 체험 중심의 선진형 과학교육 과정인 '생활과학교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양성 및 활동상을 볼 수 있는 '페임랩' 광장, '미래형 수학·과학 교실', '수학·과학 융합교육(STEAM) 체험관', '안전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과학창작 공간도 마련된다. 공유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3차원(3D) 프린터 등을 이용해 제작·창작을 해볼 수 있는 생활형 창작기술 체험관이 운영된다.
개막식에서는 '과학창조한국 비전'으로 ▲ 개인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창의적인 대한민국 ▲ 창조경제가 꽃피는 역동적인 대한민국 ▲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한 대한민국 ▲ 인류 문제 해결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등이 발표된다.
이 밖에도 일반인 대상 로봇 경진대회인 '로보티즈 스팀 컵', 창의 록 페스티벌 등의 문화공연도 마련된다.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일상에서 과학기술을 쉽게 체험하고 즐기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메이커 문화'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