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불륜조장' 애슐리메디슨 해킹에 "로빈후드 나타났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3 09:43:54

'불륜조장' 애슐리메디슨 해킹에 "로빈후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최근 '불륜 조장 사이트'로 알려진 애슐리매디슨을 해킹했다고 밝힌 '임팩트 팀' 해커들이 이 사이트의 회원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홍길동이 나타났다" "쌤통이다" 등 통쾌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3천700여만 명의 상세한 회원 정보를 해킹한 '임팩트 팀'이 애슐리 메디슨에 '사이트 폐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동조하는 분위기 였다.

트위터리안 'whal****'는 "해커가 애슐리메디슨 때문에 여친을 잃은 걸까"라고 적었고, 닉네임 'Ted'는 "요즘 해커들은 스스로 로빈후드를 표방하나? 이탈리아 해킹팀도 해커한테 털리고 애슐리 메디슨까지"라며 놀라워했다.

네이버 이용자 'kipe****'는 "이런 데를 해킹하는 사람은 홍길동 같은 존재네~ 백번 천번 해킹당해도 싸다"라고 썼다.

트위터리안 'fore****'는 "애슐리메디슨이 해킹당한 건 모텔에서 불이 나 불륜하던 사람들이 다 까발려지는 그런 상황"이라며 "불륜 당사자들은 시한폭탄을 안고 지옥을 맛보고 있을 터"라고 했다.

'junh****'는 "완전 판도라의 상자네. 저기 가입했던 사람들 완전 돌 지경이겠다"라고 썼다.

한국 회원도 20만명에 이른다는 소식에는 "이거 가입하는 사람들이 진짜 있었다니"(트위터 아이디 'aphe****') "카드번호에 주소, 이름까지 다 털린 건데 누군가는 잠 못자겠군"('code****') 등의 반응이 나왔다.

기혼자들을 대상으로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을 피우세요'(Life is Short. Have an affair.)라는 문구의 광고를 진행해 비난을 사기도 했던 이 웹사이트가 회원정보 삭제에 19달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시수리'라는 닉네임을 쓰는 트위터 이용자는 "예전에 트위터는 글 삭제하고 비공개 바꾸고 하는데 돈 받는 수익구조를 만들면 돈 엄청 벌 것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애슐리 메디슨은 이미 하고 있었네"라며 "근데 해커들은 다 복구할 수 있단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inte****'는 "'은밀하게 사용한 흔적을 모두 제거하십시오. 수수료는 2만원' 아악"이라며 "애슐리 매디슨은 그냥 돈 먹는 19금 사이트"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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