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정부부처·기관에 "하계휴가 적극 사용" 요청

김종덕 장관, 문체부 전직원에 이메일 "국내여행 동참"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정상화를 위한 하계휴가 사용 및 국내여행 권장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2일 문체부 관계자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 19일 정부 전부처를 대상으로 하는 '여름철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해 각 직원들의 여름휴가 사용과 함께 휴가시 국내관광을 떠나도록 적극 홍보해줄 것을 주문했다.

문체부는 이 같은 하계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포스터 게재를 요청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별로 홍보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캠페인 기간은 내달 20일까지다.

김종덕 장관은 이와 별도로 지난 21일 2천여명에 이르는 문체부 전 직원을 상대로 이메일을 보내 "메르스 등으로 위축된 관광산업 및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국내 여행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메일에서 "열심히 일한 만큼, 스트레스 해소와 충전도 필요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 본인은 내달 1~3일 휴가를 받아 지리산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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