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유치원' 새 단장…"교육적 기능 강화"

27일 새 시즌 시작…하나언니 대신 3D 캐릭터 진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2 17:11:02


KBS2 'TV유치원' 새 단장…"교육적 기능 강화"

27일 새 시즌 시작…하나언니 대신 3D 캐릭터 진행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씨가 최근 화제가 되면서 사람들 입에 다시 오르내렸던 TV 프로그램이 바로 KBS 2TV 'TV 유치원'이다.

1982년 9월 방송을 시작한 'TV 유치원'은 첫 번째 시즌 '하나 둘 셋'과 두 번째'파니파니'를 거쳐 지금 방영 중인 세 번째 '콩다콩'으로 이어져 왔다.

그동안 출연한 어린이 수만도 10만 명이 넘고, 초창기 방송을 보며 자란 어린이들이 이제 그때 자신만 한 아이를 둔 부모가 됐다.

27일 시작하는 네 번째 시즌 'TV 유치원'은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새 시즌은 요즘 유아 교육 흐름에 맞게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교감과 체험을 중시했다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선생님과 언니 역할을 했던 하나 언니와 콩나 언니 등 성인 진행자가 사라지고, 친구 같은 3D 병아리 캐릭터 삐아와 빵야가 아이들 눈높이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작진은 유아들의 호기심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코너도 마련했다.

인지 코너 '뭘까뭘까'는 어린이 추리 토크쇼이며 수학 코너 '냠냠수학'은 요리와 수학을 접목했다.

코너 '다다다'는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미술 코너로, 방송을 보는 유아들이 직접 미술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고민정 KBS 아나운서가 5살인 아들 조은산 군과 함께 동화책을 읽어주는 '엄마랑 동화랑'을 진행한다.

김범수 PD는 22일 "지금은 종합 어린이 프로그램 인지도가 높거나 파괴력이 크지 않다"라면서 "이번 'TV 유치원'은 어린이 교육 기능을 강화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서 또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 어린이가 출연한다는 점이다.

김 PD는 "우리 사회가 한두 세대 이후에는 다문화로 갈 수밖에 없다"라면서 "다문화 사회를 어렸을 때부터 친숙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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