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역사공원 갖춘 '힐링 전통사찰'로 재탄생"

역사공원 조성 중창불사 계획,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통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2 15:33:41


봉은사 "역사공원 갖춘 '힐링 전통사찰'로 재탄생"

역사공원 조성 중창불사 계획,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통과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20만평 규모의 대형 사찰 봉은사가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과 전통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봉은사는 주지 원학 스님이 2013년 11월 취임 이래 추진해 온 '봉은사 역사공원 조성 중창불사 계획'이 지난 21일 서울특별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봉은사는 10월 안에 역사공원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봉은사가 수립한 계획에 따르면 입구에 있는 지상주차장을 공원화하고 지하에 주차시설과 미술관, 역사기념관 등을 갖추는 한편, 지상에는 과거 모습을 최대한 재현한 전통사찰로 복원시킬 예정이다.

또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관을 건립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전통문화 체험의 장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794년 창건된 봉은사는 총 21점의 지정 문화재를 보유한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 사찰이다.

하지만 1971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서 40년 넘게 여러 규제를 받아 종교 활동에 필요한 건물 신·증축이나 시민 휴식공간 건설에 제약을 받았다.

기도 스님들은 슬레이트로 된 가건물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법회 공간도 부족해 마당에 임시법당을 설치하고 법회를 열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