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중견기업인의 날…㈜상보 김상근 대표 등 포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2 12:00:23
△ 황 총리, 중견기업인의 날 축사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1회 중견기업인의 날…㈜상보 김상근 대표 등 포상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협회는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원동력, 중견기(氣)업(UP)'이라는 주제로 '제1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중견기업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처음 열린 행사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정부는 중견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인식하고, 중소·중견·대기업으로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대·중소기업의 이분법적 법령 정비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로 경제성장을 이끈 ㈜상보 김상근 대표이사 등 우수 기업인 6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상근 대표이사는 1977년 창업한 뒤 38년간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실린더를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산업포장을 받은 기보스틸 최승옥 대표이사는 자동차용 철강부품소재를 안정적으로 가공·공급하는 시스템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중견기업연구원이 주관한 사회적 책임(CSR) 세미나에서는 실업문제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한국콜마·삼구아이앤씨·SM그룹 등의 CSR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 중견기업이 CSR을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재현 중견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조달정책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며 "최저가격 낙찰방식이 아닌 최고가치 낙찰방식으로 입·낙찰제도를 바꾸고 기업의 CSR 이행실적을 조달제도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홍 광운대학교 교수는 기업 생태계 안정을 위해 "중견기업 CSR을 공익재단활동이나 기부활동 중심에서 사회적 사건 직접 참여, 소외계층 직접 지원, 환경문제 개선 등 적극적 활동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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