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에 숨은 인체신비, 홀로그램으로 감상(종합)
KT, 동대문 전용관서 '사이언스쇼 인체 박물관' 공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2 11:35:08
명화에 숨은 인체신비, 홀로그램으로 감상(종합)
KT, 동대문 전용관서 '사이언스쇼 인체 박물관' 공연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KT[030200]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사이언스쇼 인체 박물관'을 서울 동대문 '클라이브'(K-Live)에서 공연한다.
사이언스쇼 인체 박물관 공연은 유명한 미술작품에 드러난 인체의 다양한 모습을 바탕으로 예술 속에 숨은 과학을 학습하는 내용이다. 16∼20세기 작가 50여명의 작품 200여점이 역동적인 형태로 등장한다.
공연에서는 박물관 큐레이터 역할을 하는 연기자가 무대에 올라 허공에 나타났다 없어지는 홀로그램 사이를 오간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는 등 흥미를 유도하며 명화를 설명한다.
홀로그램은 고화질 빔 프로젝터 3대에서 쏜 영상을 무대 전면 바닥에 반사시켜 45도로 기운 투명막 위에 띄우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거의 실사에 가까워 손에 잡힐 듯하다.
공연장 전체가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 내부로 변하기도 하고, 고흐의 '까마귀가 있는 밀밭'을 보여주며 프랑스 농촌 현장을 재현하기도 한다. 270도로 펼쳐놓은 디스플레이와 14.2채널의 서라운드 입체 음향이 실감을 더한다.
영어와 중국어로 간단한 자막을 제공하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도 공연을 어려움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첨단 가상현실 콘텐츠를 전문 제작하는 에이치투앤컴퍼니와 KT가 공동 기획하고 제작했다.
KT는 공연과 별도로 서울대·홍익대·카이스트 출신의 미술·디자인 전문가를 초빙해 '인체 미술 탐험대', '인체 미술 캠프' 등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향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는 "홀로그램 공연 기술을 과학 교육 분야에 적용해 디지털 체험으로 학습에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차세대 교육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을 하는 클라이브는 KT가 만든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으로 동대문 롯데피트인 9층에 있다. 이번 공연은 이달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일 다섯차례 약 60분씩 열린다. 관람료는 2만원이다.
공연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cienceshow.co.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70-7539-6916)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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