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공원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 조명한다
24일 용산공원 세계유산적 가치 규명 학술대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2 11:15:06
△ 삼각지에서 바라본 남산 서측 기슭의 용산공원<<서울시 제공>>
서울 용산공원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 조명한다
24일 용산공원 세계유산적 가치 규명 학술대회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용산 미군기지에 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용산공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유산 가치 조명에 나섰다.
서울시는 24일 용산공원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16년 말까지 용산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1천156만㎡ 규모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후 장기적으로는 용산공원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인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가 '용산공원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보존'을, 신주백 연세대 교수가 1904년 러일전쟁 때부터 현재까지 역사적 상황 속에서 용산기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주제 발표한다.
또 김인수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대표와 김종헌 배재대 교수의 발표 후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공원 지역은 그동안 미군관할지역이라는 현실적 제약으로 문화유산적 측면의 조사와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용산공원의 역사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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