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디아 제공, GK Alberts Linarts>>기돈 크레머, 앙상블 디토와 만나다
10월 '디토 옥토버페스트'서 합동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바이올린계의 혁명가'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거장'으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올가을 한국 클래식계의 스타 군단 '앙상블 디토'와 만난다.
기돈 크레머와 그가 창단한 오케스트라 '크레메라타 발티카', '앙상블 디토'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디토 옥토버페스트'에서 합동 무대를 편다.
'앙상블 디토'에서는 리더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을 비롯해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등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기돈 크레머는 독주나 협연은 물론 실내악에도 열정을 쏟는 연주자다.
30년 넘게 오스트리아 전원 마을 로켄하우스에서 실내악 페스티벌을 이끌며 끊임없이 실내악곡 음반을 발표했다.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기돈 크레머가 1997년 자신의 50번째 생일을 기념해 만든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이다. 기돈 크레머의 고국인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실력 있는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한다.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 '앙상블 디토'는 10월 7, 9일 이틀간 실내악과 협주곡,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니트케, 존 하비슨을 넘나든다.
먼저 7일에는 기돈 크레머와 앙상블 디토, '크레메라타 발티카'의 솔리스트가 슈베르트 '다섯 개의 미뉴엣과 여섯개의 트리오'를, 기돈 크레머와 임동혁이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시든 꽃 변주곡' 등을 연주한다.
9일에는 기돈 크레머와 스테판 피 재키브,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슈니트케의 '하이든 풍의 Moz-Art'를,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임동혁의 협연으로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 D장조를 들려준다.
기돈 크레머, 비올리스트 유리 바쉬메트,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에게 헌정된 슈니트케의 '셋을 위한 협주곡'을 기돈 크레머와 리처드 용재 오닐, 마이클 니콜라스가 협연한다.
이에 앞서 같은달 1일에는 '앙상블 디토'의 역대 최고 멤버와 인기 레퍼토리를 모은 공연 '더 베스트 오브 디토, 디토 힛츠(DITTO HITS)'를 한다.
리처드 용재 오닐, 스테판 피 재키브를 비롯한 정규 멤버 외에 임동혁과 더블베이시스트 다쑨 장 등이 무대에 선다.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 1번, 슈베르트 피아노 오중주 '송어', 보테시니의 '더블베이스와 바이올린을 위한 그랑 듀오'를 들려준다.
'옥토버페스트' 세 공연은 모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기돈X디토 시리즈'는 3만∼15만원. '더 베스트 오브 디토'는 3만∼8만원. 문의 ☎ 1577-5266.
'더 베스트 오브 디토'는 함양(9월23일), 공주(9월24일), 성남(10월2일), 홍성(10월3일)에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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