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2015 스페셜올림픽' 준비 박차…50만명 방문 예상
25일 개막…24개 종목 7천명 선수 9일간 `경쟁' 펼쳐
한국선수단 133명 `역대급'…21일 어바인서 여정 풀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2 07:00:02
LA `2015 스페셜올림픽' 준비 박차…50만명 방문 예상
25일 개막…24개 종목 7천명 선수 9일간 `경쟁' 펼쳐
한국선수단 133명 `역대급'…21일 어바인서 여정 풀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는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8월2일까지 LA에서 열리는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년 하계 스페셜 올림픽' 준비로 분주하다.
전 세계 177개국에서 24개 종목 7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스페셜 올림픽은 25일 오후 5시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일정에 들어간다. 한국은 11개 종목에 선수 92명을 포함한 13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개막식에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정·관계 인사, 스포츠 선수,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932년과 1984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였던 LA는 이번 2015년 스페셜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다시 전 세계 손님들을 맞이하게 됐다. LA 시는 이번 기간에 미국과 전 세계에서 50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막을 앞두고 23일 LA 곳곳에서 성화 봉송 행사가 열린다. 성화는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을 출발해 오후 1시에 LA 한인타운 다울정에 도착한다.
스페셜 올림픽 경기는 LA 시내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남가주대(USC), LA 캘리포니아대(UCLA), 그리피스 파크, 롱비치, 엔시노 등 6곳에서 진행된다.
LA 컨벤션센터에서는 배드민턴·보체·핸드볼·롤러스케이트·탁구·볼링 경기가, USC에서는 육상·수영·농구 경기가 각각 열린다.
또 UCLA 스타디움에서는 소프트볼·체조·테니스·배구·유도 경기가, 그리피스 파크 윌셔-하딩 골프클럽에서는 골프 경기가 펼쳐진다.
엔시노-발보아 스포츠센터에서는 축구 경기가, 롱비치-알라미토스 해변에서는 비치 발리볼·마라톤·수영·철인 3종경기 등이 진행된다.
스페셜 올림픽은 다음 달 2일 오후 6시 개막 장소였던 메모리얼 콜로시엄에서 폐막식을 열고 9일간 장정을 마무리한다.
스페셜 올림픽 준비위는 이 기간에 공식 웹사이트(www.specialolympics.org)를 통해 주요 행사일정과 경기종목을 안내한다.
한국 선수단은 경기를 앞두고 21일부터 나흘간 공식 호스트 타운인 어바인 시에서 여정을 풀 예정이다.
호스트 타운 프로그램은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이 대회 개막 전 3박4일간 캘리포니아 남부 100여 개 도시에 분산돼 머물면서 공공기관·기업·주민 등이 제공하는 각종 교류행사에 참여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다.
한국 선수단은 22일 오후 1시 어바인 스펙트럼센터 에드워즈21 극장 앞에서 어바인 시와 호스트타운 어바인 위원회가 주관하는 환영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이어 23일에는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방문해 미국의 발달장애인 스포츠팀 '이글스'와 함께 댄스파티 등 공식 일정을 마치고 24일 대회 장소인 LA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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