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한국 청년들에 전자상거래 비법 전수(종합)
1년전 마윈 회장 약속한 한국청년 인턴교육 입교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1 14:02:51
△ 알리바바 인턴 환영식
(서울=연합뉴스) 한석희 주상해대한민국 총영사와 브라이언 웡 알리바바 그룹 부회장이 21일 중국 항주 알리바바 본사에서 열린 '韓청년, 알리바바 인턴 환영식'에서 알리바바 인턴, 내빈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알리바바, 한국 청년들에 전자상거래 비법 전수(종합)
1년전 마윈 회장 약속한 한국청년 인턴교육 입교식
(항저우·서울=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이 웅 기자 = "알리바바의 모토는 '하늘 아래 어려운 장사는 없다'(讓天下沒有難做的生意)입니다. 한국 중소기업들이 알리바바의 노하우를 배운 한국 청년들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21일 중국 항저우(杭州) 본사에서 한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인턴십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8월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 박근혜 대통령에게 약속했다.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청년 100명에게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알리바바의 인턴십 교육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1차 인턴 교육을 받는 한국 대학생 20명은 3개월간 알리바바의 마케팅팀, 사업개발팀, 고객서비스팀 등에서 알리바바의 사업운영을 배우게 된다. 18명에서 창업해 16년만에 3만명의 인력을 거느린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한 알리바바의 성공비결을 찾는 것이 이들의 1차 목표다.
한국무역협회가 전국 13개 대학에서 선발해 알리바바의 중국어 면접까지 통과한 이들 인턴 대학생은 중국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미래를 펼치겠다는 야무진 꿈을 안고 있다.
송다인(22.광주대 중국학과 4년)씨는 "전자무역 분야에서 진로를 찾다 항상 마주치곤 했던 중국시장의 답이 알리바바에 있다고 생각했다"며 "앞서가는 알리바바 플랫폼을 제대로 배워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중 교류의 한 방안으로 이뤄지는 일인만큼 알리바바측도 이번 인턴 입교식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
브라이언 웡(黃明威) 알리바바 부회장은 "알리바바의 글로벌전략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한국의 젊은이들을 통해 알리바바 사업을 알리고 한국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첫 국가관으로 한국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한국관은 T몰(톈마오), 물류(차이냐오), 알리페이, 알리트립 등 알리바바 서비스의 집결체로 운영되고 있다고 웡 부회장은 전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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