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故 박삼봉 원장 황조근정훈장 전수

박흥대·최우식 전 법원장도 함께 받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1 11:43:31

△ 대법원, 故 박삼봉 원장 등에 황조근정훈장 전수 (서울=연합뉴스) 양승태 대법원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지난 1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박삼봉 전 사법연수원장의 부인 황미영 여사와 올해 상반기 퇴직한 박흥대·최우식 전 법원장에게 황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5.7.21 << 대법원 제공 >> photo@yna.co.kr

대법원, 故 박삼봉 원장 황조근정훈장 전수

박흥대·최우식 전 법원장도 함께 받아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올 1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박삼봉 전 사법연수원장 등 사법연수원 11기 출신 법원장 3명이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대법원은 21일 박 전 원장과 올해 상반기 퇴직한 박흥대·최우식 전 법원장에게 황조근정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올해 초 사법연수원장 보직을 마치고 평생 법관제에 대한 본인의 소신과 희망에 따라 2월 정기인사에서 법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시군법원 판사로 근무할 예정이었다.

사법부 발전에 헌신하고 평생 법관제를 몸소 실천해왔다는 평을 받아온 그는 1월22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1984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박 전 원장은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과 사법연수원 교수, 특허법원장, 대전고법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는 사법연수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후배 법관을 길러냈다.

훈장은 유족인 부인 황미영 여사가 대신 받았다.

지난 2월 부산고법원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한 박흥대 전 법원장과 대구고법원장을 마지막으로 법원을 떠난 최우식 전 법원장은 30여년간 법관의 길을 걸으며 이론과 실무를 조화시킨 합리적 판결로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법치주의 구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흥대 전 원장은 1984년 광주지법 판사로 임관하고서 부산지법과 부산고법 등 부산지역에서 주로 법관 생활을 했고, 최 전 원장은 같은해 대구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구지역에서 주로 법관생활을 했다.

재직기간이 33년 이상인 차관급 공무원 가운데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황조근정훈장은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퇴직 법원장에게는 그간 관례로 대법원장이 전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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