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법무부, 총리 공관·사저 관리비리 수사착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1 11:09:45


이스라엘 법무부, 총리 공관·사저 관리비리 수사착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이스라엘 법무부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관저와 사저 관리비가 비정상적으로 사용됐다며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예후다 웨인스테인 법무부 장관은 총리실의 부적절한 지출을 지적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경찰이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예루살렘의 총리 공관과 카이사레아의 사저 관리비 지출내역을 수사하겠다면서 주요 대상은 총리실 중간급 간부와 직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네타냐후 총리와 사라 네타냐후 총리 부인을 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총리실은 필요한 업무인지에 대한 외부 감사 없이 예산을 들여 전기기술자 아비 파히마를 고용해 공식 급여보다 훨씬 더 높은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에서 중앙위원회 위원을 지낸 파히마는 네타냐후 총리 취임 전부터 그와 친분이 있었다.

보고서는 또한 총리 부인이 빈병 재활용을 통해 얻은 4000셰켈(약 120만원)을 착복했고 공관에 둘 가구를 구매해 사저로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 총선 직전인 지난 2월 발표된 감사보고서에는 총리 부인이 직원을 학대했다고 고소한 전 관리인의 진술도 담겨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고문 변호사 다윗 시므론은 "전 관리인은 신뢰할만한 목격자가 아니며 보고서에는 사소한 내용만 있고 확실한 범죄 혐의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며 "이러한 스캔들은 총리를 실각시키기 위한 특정 세력의 작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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