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충무로역∼남산 북측순환로 산책로 개설
심귀영 기자
sgy0721@never.net | 2015-07-21 09:24:41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 서울 도심 충무로역에서 남산 북측순환로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가 새로 생겼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동국대 기숙사 뒤 남산공원 가는 길에 있는 동국대 사유지 2천200㎡ 일대에 산책로와 주민 쉼터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전에는 필동에서 남산공원으로 가는 길이 공식적으로 없어 인근 주민들은 오솔길을 지름길로 이용해 왔다.
그러나 중구와 동국대가 녹지활용계약을 맺고 주민 휴식공간을 만들기로 하면서 걸어서 20분 만에 충무로역에서 남산 북측순환로까지 갈 수 있는 산책로가 생겼다.
산책로에는 LED 보안등을 설치해 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책로 경계목과 의자는 태풍으로 쓰러지거나 고사한 나무를 재활용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최근 3년간 녹지활용계약으로 약 6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사유지를 토지 보상 없이 쉼터로 조성할 수 있었다"면서 "방치된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휴게공간으로 바꾸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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