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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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쿠바 외교수장 워싱턴 회담…국교 정상화
미국과 쿠바가 20일(현지시간) 양국 수도에서 대사관을 다시 개설한 데 이어, 워싱턴D.C.에서 외교 수장 간의 공식 회담을 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브로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미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하고 국교 정상화 후속조치를 협의했다.양국 외교 수장의 회동은 지난 4월 파나마시티에서 열렸던 미주기구 (OAS) 정상회의 기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쿠바 외교장관이 미 국무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1958년 이후 최초다. 회담에서 로드리게스 장관은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와 쿠바 관타나모의 미 해군기지 부지반환 등을 요구했다.
■ 여야 원내대표 회동…추경 일정·해킹 의혹 논의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만나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일정과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의 진상규명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한다. 여야는 어제 조원진·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에서 이들 문제에 대한 합의가 불발되자 원내대표로 급을 격상해 오늘 회동을 갖기로 했다. 원 원내대표 취임 이후 양당 원내대표가 공식 협상에서 마주하는 것은처음이다. 추경안과 관련해 여당은 여야 예결위 간사 및 전임 원내지도부에서 합의한 대로 24일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야당은 세입경정 예산 삭감이나 법인세 인상을 부대의견에 명시해야 한다며 맞서 있다.국정원 해킹에 대해 새누리당이 조속한 진상 규명을 강조하면서 국회 정보위 비공개 보고를 청취한 뒤 국정원 현장조사를 요구하는 반면, 야당은 정보위 청문회와 이병호 국정원장을 상대로 한 긴급 현안질의를 주장하고 있다.
■ 전국 곳곳 돌풍에 소나기…장마전선 북상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겠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내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5∼30㎜다.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내일에도 제주도에 비(강수확률 70∼80%)가 내리겠고, 내일 아침에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 중국 샤오미, 국내 소형가전 시장에 밀물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小米)'가 '좁쌀' 뜻과는 달리, 어느새 한국 소형 가전시장에서 '거인'으로 성장했다. 샤오미는 '싸고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뿐 아니라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시장으로까지 거침없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샤오미의 인기 덕에 다른 중국산 전자제품에 대한 인식도 개선돼 전반적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이달 들어 16일까지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체중계의 판매량은 본격적으로 제품이 소개되기 시작한5월 같은 기간보다 81%, 292%(3.9배) 크게 성장했다.비교적 최근 국내에 소개된 샤오미 스피커와 셀카봉의 경우 무려 두 달 전의 97배(9.586%↑), 50배(4,926%↑) 수준까지 급증했다.
■ 북한, 지방의회 선거 찬성률 100% 기록
북한이 지난 19일 실시한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99.9% 투표율에 100%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영국 등 국제사회는 북한의 선거 방식이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의 지방의회 격인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모두 2만8천452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고 보도했다.각급 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7%가 선거에 참가해 대의원 후보자들에게 100% 찬성 투표를 던졌다.
■ 터키 남부 IS 소행 추정 테러…최소 30명 사망
터키 남부의 시리아와 접경한 마을 수루치에서 20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13년 5월 남부 시리아 접경도시 레이한르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폭탄 테러로 51명이 숨진 이후 최악의 사태다.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샨르우르파주 수루치의 아마라 문화원에서 열린 터키 사회주의청년연합(SGDF) 행사 도중 자폭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다.이 단체는 수루치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 도시 코바니로 넘어가기 전에 이 문화원에서 기자회견 등의 행사를 벌이고 있었다.
■ "뉴욕 패스트푸드 시급 15달러로 인상될듯"
미국 패스트푸드점 종업원들이 펼쳐온 '시급 15달러 인상' 캠페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뉴욕 주(州) 임금위원회는22일(현지시간) 20만 명에 달하는 주내 패스트푸드점 종업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하며, 현재로서는 통과가 유력하다.뉴욕 주의 현행 최저임금은 시간당 8.75달러이며, 올해 말 9달러로 인상될 계획이다. 앞서 미국의 일부 지방정부가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파격적 조치를 취하긴 했지만, 뉴욕 주처럼 특정 업종에 대해 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 유엔 안보리, 이란 핵합의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일(현지시간) 대(對) 이란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핵 합의안(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지난주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라 상정된 결의안을 반대 없이 승인했다. 이는 2년간의 진통 끝에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과 주요 6개국(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 간에 타결된 JCPOA를 유엔이 공식 추인한다는 의미다. 핵협상 합의안 이행에 대한 유엔의 '보증'이 필요하다는 이란의 요구를 반영한 절차다. 이란이 합의안을 이행한다는 조건 하에 2006년 이래 이란 제재를 위해 채택됐던 유엔의 7개 결의안이 종료된다.
■ FIFA, 내년 2월말 새회장 선출
국제축구연맹(FIFA)은 내년 2월26일 차기 회장선거를 연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FIFA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뽑는 특별 총회 개최일을 이같이 결정했다. 제프 블라터 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2016년 선거에 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월29일 5선에 성공한 블라터 회장은 측근들이 부패 혐의로 체포되면서 여론이 악화하자 6월3일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선거일이 내년 초로 확정됨에 따라 블라터 회장은 7개월 더 회장직에 머물러 있으면서 선거 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3거래일 연속 최고치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6포인트(0.08%) 상승한 18,100.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4포인트(0.08%) 오른 2,128.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2포인트(0.17%) 상승한 5,218.86에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를 둘러싼 우려가 줄어든 데다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는 최근 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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