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 "녹조확산 막으려면 신곡수중보 열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0 16:26:43

서울환경연합 "녹조확산 막으려면 신곡수중보 열어야"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한강의 녹조 피해 확산을 막으려면 우선 경기 김포시의 신곡수중보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부터 3주간 한강 일대의 녹조 분포현황을 현장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제천 합류지점, 안양천 합류지점, 여의도선착장, 행주대교 아래 선착장, 성산대교 아래∼김포대교 아래 구간 등 한강과 지천이 만나거나 선착장이 있어 물의 흐름이 정체되는 구간에 녹조 현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경기도 김포시의 신곡수중보 인근은 녹조 더미가 주변 농수로에 고여 악취가 풍길 정도로 수질 악화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한강 내 조류주의보 및 경보 발령, 조류 분산 작업, 하수처리장 수질관리 강화 등 현재의 서울시 조치가 녹조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녹조 피해를 줄이려면 바닷물과 한강물이 활발하게 섞이도록 신곡수중보를 일시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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