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신고보복'에 병사 자살 기도…"병영문화 아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0 15:19:14
'신고보복'에 병사 자살 기도…"병영문화 아직…"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해병대 병사가 선임병의 가혹행위를 신고하고 타 부대 전출을 요구했다가 오히려 폭언과 '기수 열외' 등 보복을 당한 뒤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20일 인터넷에서는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하거나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다음 이용자 'muntk'는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 이후로 부대 내 폭력이 사라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eowkdqnflqk'도 "저런 가혹행위 언제쯤 근절이 될까?"라고 썼고, 네이버 아이디 'lim4****'는 "안타깝네요. 제발 이런 일이 없어야죠"라고 바랐다.
네이버 이용자 'jbe4****'는 "군기는 강한 훈련으로 세워지는 것이지 비인간적인 구타나 가혹행위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부 군부대와 병사들의 잘못된 병영문화를 질타했다.
누리꾼 'flgk****'도 "전우란 서로 아껴주며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존재 아닌가요? 언제부터 이렇게 비일상, 이것이 군대라고 정의된 거죠?"라고 반문했다.
국가와 군 부대의 관리감독 소홀을 질타하고, 해당 관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tolo****'는 "국가가 국민에게 의무를 요구하면서 인간에게 최소한의 인권마저 지켜주지 못한다면 국가는 국민에게 의무를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다음 누리꾼 'pis'는 "가해 병사 신원공개 처벌, 부대장 해임 등 강력한 공개처벌을 하시오"라고 요구했다.
"귀신 잡는 해병? 후임 잡는 해병"(네이버 아이디 'kmbi****'), "그 정도 참을 근성 없다면 왜 해병대 지원했냐"(다음 아이디 'eyesutain') 등의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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