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북한 등에 소아당뇨용 인슐린 기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0 10:00:58
일라이릴리, 북한 등에 소아당뇨용 인슐린 기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북한을 포함한 34개 개발도상국에 소아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인슐린을 앞으로 3년간 매년 26만병씩, 총 78만병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라이릴리는 국제당뇨병연맹(IDF)의 '어린이에게 생명을' 프로그램을 통해 2006년부터 이미 인슐린 80만병을 기부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한은 2014년 8월부터 이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국으로 추가됐다. 북한 '조선병원협회 당뇨위원회'는 2천520개 인슐린을 140명의 소아 당뇨병 환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라이릴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슐린을 상용화한 기업이라고 사측은 덧붙였다.
일라이릴리의 한국법인인 한국릴리의 폴 헨리 휴버스 대표는 "북한을 비롯해 대다수 개발도상국가에서는 당뇨병을 앓는 어린이 상당수가 사망에 이르고, 생존해도 어린 나이에 동뇨 합병증의 위험에 시달린다"며 "릴리의 인슐린 기부 활동으로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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