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공개에 "아름다운 퇴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20 08:57:35
△ 김연우 '환호 받으니 쑥쓰러워'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가수 김연우가 2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MBC 인기 음악 DJ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MBC FM4U DJ 앤드 프렌즈' 콘서트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1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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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 김연우 공개에 "아름다운 퇴장"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19일 방송된 MBC TV '일밤-복면가왕'에서 10주간 가왕 자리를 지켰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가수 김연우인 것이 밝혀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김연우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이날 한복을 입고 나와 '한오백년'을 불렀고 '노래왕 퉁키'에게 패해 가왕의 자리에서 내려오며 가면을 벗어 얼굴을 공개했다.
시청자 대부분이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김연우임을 알고 있었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두 달 넘게 그의 정체는 '비밀 아닌 비밀'로 남아있었다.
네이버 이용자 'aura****'는 "'클레오파트라'는 패배한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퇴장을 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그의 멋진 퇴장에 박수를 보냈다.
'boar****'는 "선곡부터 가왕 자리를 물려줄 마음이 보였다. 그동안 수고하셨어요"라고 적었고 'ohs6****'도 "얼마나 떨어지고 싶었으면 민요를…. 가왕 수고하셨습니다. 갓연우"라고 인사를 건넸다.
누리꾼 'dami****'는 "대중적으로 전혀 지지가 없는 국악을 선택하고도 42표를 받다니. 노래 좀 배워본 사람이라면 발성 바꿔서 부르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아실 거에요"라며 "역시 연우신.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장르를 소화하고 멋진 무대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썼다.
'selp****'는 "노래뿐 아니라 인터뷰도 즐거웠다. 가면을 벗는데 뭔가 정말 아쉽더라"며 "콘서트 가면 김연우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겠지만 음성변조 목소리는 이제 못본다니. 너무 귀엽고 좋았어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트위터리안 '레디'는 "세계 3대 독재가 마리텔(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복면가왕 김연우, 북한 김정은이라던데"라며 "백종원은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에게, 김연우는 '노래왕 퉁키'에게 자리를 뺏겼는데 북한 김정은은?"이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복면가왕 김연우의 독주는 다소 지겨웠다. 3연승 하면 명예퇴진하는 룰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트위터 아이디 'jhet****')와 같은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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