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알제리서 군 겨냥 IS 테러…군인 16명 사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9 06:57:32
이집트·알제리서 군 겨냥 IS 테러…군인 16명 사망
(카이로·알제 AP=연합뉴스) 이집트와 알제리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연계 세력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잇따라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슬람 무장세력은 18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 북부의 셰이크 주웨이드 마을 인근 군 검문소 2곳을 로켓 추진식 수류탄을 이용해 공격했다.
이집트 관영 메나(MENA)통신은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군 검문소 한 곳에서만 군인 5명 이상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테러가 발생한 두 곳 모두 최근 IS 연계 세력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슬람 무장세력은 지난 1일에도 셰이크 주웨이드 마을 인근에서 군 검문소와 경찰서 등 최소 6곳을 공격했다. 당시 공격으로 군인과 민간인 70명 이상이 숨지고, 군인 55명이 다쳤다.
공격 후 이집트 내 IS 연계세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물을 올려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제리에서도 군 호송대를 겨냥한 테러가 발생했다.
알제리의 고위급 경찰 관계자는 지난 17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240km 떨어진 아인 데프라주에서 군 호송대를 향한 이슬람 무장세력의 매복 공격으로 11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군을 겨냥한 이번 공격은 이슬람권 단식 성월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에 맞춰 이라크 시아파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일어나 대규모 사상자가 난 데 이어 발생한 것이다.
앞서 17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디얄라 주의 시아파 거주지역 칸 바니 사드의 시장에서 차량에 실린 폭탄이 터져 115명이 숨지고 최소 170명이 다쳤다.
IS는 테러 발생 직후 배후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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