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격사건서 다친 미 해군 하사 사망…희생자 5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8 22:45:03
△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주 채터누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7일 종교 종파를 초월해 열린 추도식에 많은 미국 시민이 참석해 희생자를 애도했다. (AP=연합뉴스)
미국 총격사건서 다친 미 해군 하사 사망…희생자 5명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주 채터누가의 미 해군 시설 두 곳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때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해군 하사가 끝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는 미 해병 4명과 더불어 5명으로 늘었다.
미국 언론은 해군의 발표를 인용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랜덜 스미스 하사가 18일 오전 2시 17분(현지시간) 운명했다고 전했다.
스미스 하사는 총격 당시 다친 부상자 3명 중 1명이다.
수사 당국과 미 해군은 희생자의 신원과 사망 사실만 공개했을 뿐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쿠웨이트 태생의 미국 국적자인 무슬림 신자 모하마드 유수프 압둘라지즈(25)는 반자동 소총 2정과 권총 1자루 등 최소 화기 3정을 휴대하고 16일 해군 모병 사무소와 해군 예비역 센터를 차례로 급습, 총기를 난사해 현역 미 해병 4명을 살해했다.
그는 경찰과 대치 중 사살됐다.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총기 난사를 테러로 규정하고 범행 동기와 국제 테러단체와의 연계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특히 평범한 청년이던 압둘라지즈가 지난해 4월부터 11월 사이 요르단을 거쳐 중동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테러단체의 영향을 받은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로 변모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