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출근시간대 열차 추돌사고…326명 중경상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17일(현지시간) 출근시간대에 열차끼리 추돌사고가 발생해 3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AP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요하네스버그 인근 부이센스역에서 여객 열차와 통근 열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나 3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나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요하네스버스 응급구조대 나나 라데베 대변인은 두 열차가 같은 선로에 있었으며 멈춰서 있던 여객 열차를 통근 열차가 들이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승객도 열차가 신호를 받고 서 있는 사이 다른 열차가 뒤에서 접근해 부딪혔다고 말했다.

다치지 않은 승객 100여 명은 버스를 타고 귀가 조치됐다.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지난 4월에도 여객 열차끼리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24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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