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호실적' 구글 급등에 나스닥 또 최고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8 05:38:52
'호실적' 구글 급등에 나스닥 또 최고치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호실적을 기록한 구글 급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17(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80포인트(0.19%) 하락한 18,086.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5포인트(0.11%) 상승한 2,126.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96포인트(0.91%) 오른 5,210.1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보인 반면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꾸준한 강세를 이어갔다.
구글 등 기술주 급등에 나스닥 지수는 전일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피터 카르딜로 록웰글로벌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실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주식이 하락하는 현상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날 역사적으로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장중 거래량도 평소의 7배를 넘어섰다. 전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구글 클래스A주는 16%가 넘는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제너럴일렉트릭(GE)도 시장 기대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며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주는 1.75%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나타냈다. 경기 지표 호조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6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9.8% 늘어난 연율 117만4천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내 시장 예상치 111만채를 웃돌았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보다 하락한 93.3을 기록했다.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은 이날 미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연합(EU)은 그리스에 71억6천만유로를 제공하는 단기 지원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그리스가 유럽중앙은행(ECB)에 부채를 상환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1.32% 하락한 11.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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