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피셔 Fed 부의장 발언 앞두고 약세 출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7 22:41:15

뉴욕증시, 피셔 Fed 부의장 발언 앞두고 약세 출발



(뉴욕=연합뉴스) 이종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68포인트(0.30%) 내린 18,065.8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포인트(0.05%) 하락한 2,122.90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독일 의회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이 승인된데다 전일 구글의 호실적 발표, 이날 개장전 나온 긍정적인 경제지표 등을 지켜보면서 이날 예정된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의 미 상공회의소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증시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는 6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9.8% 늘어난 연율 117만4천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11만채를 웃돈 것이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가 연율 기준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권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보다 0.1% 올라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는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있다.

기업은 호실적 발표 행진을 벌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제너럴일렉트릭(GE)은 금융 비용 등이 포함된 주당 영업이익이 31센트로 시장 예상치 28센트를 웃돌았다.

공기 순환 시스템 등을 만드는 하니웰은 분기 이익이 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일 장 마감 뒤 발표된 구글의 2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EPS)이 6.99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6.70달러를 웃돌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가 연일 좋게 나오면서 증시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면서도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시장이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이틀간 열린 의회 증언에서 미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면서 연내 금리인상에 나서겠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9월 첫 금리인상 가능성을 17%, 12월 첫 인상 가능성을 55%로 각각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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