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컵대회>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김광국, 잘 띄워 줬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7 22:24:12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김광국, 잘 띄워 줬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 진출한 우리카드의 김상우 감독이 세터 김광국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17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으며 결승행을 확정한 뒤 인터뷰에서 "김광국이 잘 띄워준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음을 비우고 나왔다"며 "선수들의 공백도 있고 전력준비가 잘 된 상황이 아니어서 훈련한 부분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했다"면서 결승전에 진출한 원동력으로 김광국 등 선수들의 투지를 꼽았다.

김 감독은 "김광국의 활약은 지금까지 치른 4경기 중 오늘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오늘 속공 토스를 많이 했는데, 자신감에서 나오는 부분이어서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볼 끝이 살아났다"며 "오픈공격 상황에서 점수가 나 줘야 경기를 잘 풀어가는데 그런 부분이 좋아졌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더 많은 성장을 기대하기도 했다.

김광국은 이날 104개의 세트를 시도해 51개를 공격으로 연결했다. 최홍석(28득점), 신으뜸(16득점), 박진우(15득점), 엄경섭(10득점) 등 공격 활로를 골고루 분포한 것도 눈에 띄었다.

김광국도 이날 경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저도 4경기 중에 오늘 제일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연습할 때 토스하는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속공을 많이(13번) 사용한 것에 대해 "속공 토스는 항상 자신있다"며 "감독님이 속공 주문도 많이 해주셔서 잘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광국은 지난 경기에서 감독의 질책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뭔가 더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광국을 비롯해 최홍석, 정민수 등 우리카드 선수들은 지난 2년간 컵대회 결승에 오르고서 준우승만 2차례 차지했다면서 "올해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