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제주권>

"야외활동 좋아요"…이중섭 부부의 애틋한 사랑 영화감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7 11:00:04

△ 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이중섭의 아내 포스터 << 서귀포시 제공 >>



"야외활동 좋아요"…이중섭 부부의 애틋한 사랑 영화감상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18∼19일) 제주지역은 대체로 구름 많겠으며, 일요일 오전에는 맑겠다.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는 '천재 화가' 이중섭 화백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이중섭의 아내'가 상영된다.

◇ "야외활동 좋아요"

토요일인 18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2도, 낮 최고기온은 27∼28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9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3도, 낮 최고기온은 26∼29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2m 높이로 일겠다.







◇ 이중섭 화백 부부 미개봉 사랑영화 무료 상영

오후 2시와 4시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는 '천재 화가' 이중섭(1916∼1956)과 그의 일본인 아내 이남덕(95) 여사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이중섭의 아내'가 무료로 상영된다.

첫날인 18일에는 상영 전 30분가량 감독 사카이 아츠코가 직접 작품을 소개한다.

부부는 이 화백이 도쿄의 미술 학교에서 유학할 때 만나 1946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결혼했으며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포화를 피해 1951년 1월 제주 서귀포에 와 11개월여를 살았다.

이 여사는 생활고 때문에 두 아들과 함께 1952년 일본으로 떠났다. 이중섭은 가족과 떨어져 200여 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다가 1956년 영양실조와 간장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에는 이 화백이 한국전쟁 직후 내려와 살았던 서귀포의 초가와 인근에 조성된 '이중섭 거리', 작품의 중심 무대였던 서귀포 바닷가, 이 화백의 원화 작품과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 등이 전시된 이중섭 미술관 등이 담겨 있다.

이 여사는 이번 영화에 직접 출연해 학창시절 이중섭과의 만남, 1945년 결혼, 한국전쟁기 피난생활, 일본생활 등을 회고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 영화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처음 상영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중섭 화백을 일본에 알렸다. 2015 광주국제영화제 초대작으로 선정됐으며 국내 상영을 준비 중이다.







제주목 관아는 이번 주부터 매주 토요일 야간시간(오후 6∼9시)에 무료 개장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경내를 둘러볼 수 있다.

관아 앞 관덕정 광장에서는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제주관광공사가 마련한 '한여름밤의 음악회'가 펼쳐진다.

이번 토요일(18일) 개막공연에는 제주의 스카 밴드 사우스 카니발과 감성 밴드 남기다밴드, 락 밴드 묘한, 투엔 등이 출연해 여름밤 원도심을 뜨겁게 달군다.

제주산 음료 시음,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체험 등의 부대행사와 LED 장미 포토존도 마련된다.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서귀포시 새연교 일대에서는 '한여름 밤의 새연교 콘서트'가 열린다.

토요일(18일)에는 오후 8시부터 빠쇼네, 임펄스, 몽케, B1F 등의 팀이 준비한 락과 힙합 공연이 펼쳐진다.

구좌읍 세화민속오일시장에서는 토요일 오후 6∼9시 벨롱 야시장이 진행된다. 이곳에는 정착 주민 80여 팀이 참여해 손수 만든 생활용품이나 예술작품, 액세서리, 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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