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미 드론 공격에 알샤바브 대원 30명이상 사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7 02:51:37

케냐 "미 드론 공격에 알샤바브 대원 30명이상 사망"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16일(현지시간) 새벽 소말리아 남부 게도 지역의 바데레 타운에 있는 알샤바브 기지를 겨냥한 미군의 드론 공격을 받고 국제적으로 현상 수배가 된 주요 지도자급 대원을 포함해, 알샤바브 요원 30명이 사망했다고 케냐 정부가 전했다.

므웬다 은조카 케냐 내무부 대변인은 "일급 현상 수배자를 비롯해 케냐 내 일련의 테러를 꾸민 지도급 인물들을 포함해 30명 이상의 알샤바브 대원이 사망했다"라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공격으로 지난 4월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 테러를 기획한 인물인 모하메드 모하무드가 사망했다는 정부의 앞선 발표는 잘못된 것이라고 정정했다.

케냐 정부는 이번 미국의 드론 공격에 첩보와 정보 제공, 지상 지원 등의 임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원로인 압디와합 알리는 미 드론으로부터 최소 2기의 미사일이 발사돼 알샤바브 지도자들을 태운 차량을 공격했다"라고 확인했다.

한편, 케냐 국방부는 이날 별도의 성명에서 미 드론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아프리카 연합군의 포격에 51명의 알샤바브 대원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케냐군의 소말리아 철수를 요구하며 국경을 넘어 테러를 일삼는 알샤바브는 지난 4월 북동부 가리사 대학 캠퍼스에 난입해, 학생이 대부분 인 인질 148명을 살해했다.

이번 드론 공격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케냐 방문을 일주일 앞두고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해 9월에는 미 드론 공격에 알샤바브 최고지도자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가, 이어 12월에는 최고 정보책임자인 압디샤쿠르 타흐릴이 각각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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