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우호협력 협약체결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교류 협력 강화키로
남경필 지사, 몽골 정치인들과 외교·통일분야 협력 논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6 15:43:08

△ '우호협력 체결' 남 지사와 울란바토르 시장 (울란바토르=연합뉴스) 경기도대표단을 이끌고 몽골을 방문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2시(현지시각)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에르덴 바투울(Erdene BAT-UUL) 울란바토르 시장과 만나 양 지역 간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015.7.16 <<경기도>> you@yna.co.kr

경기도,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우호협력 협약체결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교류 협력 강화키로

남경필 지사, 몽골 정치인들과 외교·통일분야 협력 논의



(울란바토르=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한국·몽골 수교 25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지방외교 강화를 위해 몽골과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대표단을 이끌고 몽골을 방문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2시(현지시각)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에르덴 바투울(Erdene BAT-UUL) 울란바토르 시장과 만나 양 지역 간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가 몽골 도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지역은 경제분야를 비롯해 의료, 보건, 관광,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서에는 구체적인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 별도의 실행합의서를 체결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아 양 지역의 교류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바투울 시장은 협약식에 앞서 "경기도가 한국의 중심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관광과 문화, 경제, 도시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 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경기도가 가진 첨단 인프라와 IT기술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몽골의 성장 잠재력과 경기도 자원을 융합해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판교테크노밸리와 광교신도시를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도시 개발과 수출을 구상 중이다. 도시개발계획을 가진 울란바토르시와 이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곤칙도르지(R.Gkonchigdorj) 몽골 국회부의장과 �바초크트(S.Byambatsogt) 몽골·한국의원 친선협회장을 잇달아 면담하고 외교, 통일, 교육, 안보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남 지사는 17일 오전 11시 울란바토르시에 있는 23번 학교에서 경기도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추진한 '몽골 스마트교실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16일 오후 몽골에 도착해 17일까지 머무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공식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정·재계와 학계, 문화계 인사와 대학생 등 250여명이 열차를 타고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행사로, 유럽과 아시아간 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통일의 초석을 닦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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