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직장맘센터 상담 67%는 '출산·육아 불이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7-16 11:15:01
서울직장맘센터 상담 67%는 '출산·육아 불이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직장맘'들은 출산·육아 시 직장 내 불이익을 가장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7월 개관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지난 3년간 총 5천66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그 중 67%는 직장 내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둘러싼 각종 불이익에 대한 상담이었다.
센터는 운영 1년차에는 1천167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3년차에는 2천495건이 이뤄져 1년차보다 배로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인원으로는 3년간 총 2천928명이 상담을 받았다.
직장맘지원센터는 일반 상담사가 아니라 센터에 상주하는 노무사가 직접 상담해주기 때문에 상담 단계에서부터 분쟁해결이 쉽고, 실제 법적 분쟁이 발생했을 때도 대리인 자격으로 동행해 지원해준다.
센터의 도움을 받은 이모씨는 "갑자기 지방 발령을 받아 23개월 된 아이와 떨어져 생활하게 됐는데 센터 노무사가 회사 내 고충처리위원회에 이의신청하도록 조언해주고 노동위원회 구제신청을 함께 준비해 결국 연고지로 발령받게 됐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밖에도 노동법률교육, 직장부모커뮤니티, 지하철역 현장 상담, 박람회장 상담 부스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www.workingmom.or.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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