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우박피해 고창 수박 할인판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롯데마트가 우박 맞은 전북 고창 수박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중순 고창군 대산·공음·무장면 일대 수박 재배지 30여만평에는 5~15mm 크기의 우박이 내려 농가 대부분이 수박 겉면에 흠집이 나는 피해를 봤다.

롯데마트는 흠집은 있지만 황토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고창 수박의 당도가 12 브릭스(brix)로 높고 식감이 뛰어나 상품성이 충분하다면서 수박 1천t을 수매해 판매한다.

17∼26일 판매될 고창 수박 10만통의 통당(8~11kg) 가격은 9천900원이다.

김석원 롯데마트 과일MD(상품기획자)는 "수확 철을 앞두고 때아닌 우박 피해로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도울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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